포드 CEO, 추가감원 시사

중앙일보

입력

포드사 최고경영자(CEO)가 20일 추가 감원을 모색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자크 내서 CEO는 지난 18일 캘리포니아 휴양지 페블비치에서 열린 자동차쇼에 참석해 "향후 12-18개월간 (미국) 경제가 개선될 어떤 조짐도 보이지 않는다"면서 따라서 "회사의 다른 부문에서 다른 조치들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추가 감원을 모색하고 있음을 강력히 시사한 것이다.

내서는 전날 명예퇴직 등의 방법으로 4천500-5천명의 봉급직 화이트칼라를 감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페블비치 회견에서 이 감원 발표가 "행동의 시작에 불과하다"고 밝혀 추가 인원 정리가 있을 것임을 거듭 시사했다.

그는 20일자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 회견에서도 "얼마나 효과적으로 또 신속하게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향후 3-4개월간 어떤 것이 다음 조치로 필요한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드는 경기 둔화로 인한 시장여건 악화 외에 불량 파문을 일으킨 파이어스톤타이어 1천300만개를 교환하는데 들어가는 30억달러의 추가 비용 등으로 인해 경영에 큰 타격을 받고 있다.(디트로이트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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