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관아기 시술은 성욕을 감소시킨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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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관아기 시술을 받고 있는 여성은 성욕이 감소되거나 성 관계에서 만족감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인디애나 대학연구팀은 시험관시술에 따른 스트레스가 커플들의 성생활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결과, 시험관시술을 받고 있는 여성은 성욕이 줄었으며 일반적으로 배우자와 관계에 있어 만족감이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오르가즘을 덜 느끼고 섹스하는 동안 불편함을 겪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상황은 시험관시술과정이 길어질수록 더욱 악화됐다

이 대학의 성 건강 증진센터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니콜 스미스는 “섹스는 즐거움과 생식활동을 위한 것이다. 그러나 임신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은 이런 즐거움을 충분히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불임치료를 받는 부부들은 과학 실험을 당하는 기분이라고 호소한다. 호르몬 작용과 시간에 맞춘 섹스는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성 관계가 로맨틱하기는커녕 통제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예가 많다.

스미스는 “여성 호르몬 분비는 시험관 시술치료 동안 극적으로 바뀐다. 이는 성욕을 변화시키는 이유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불임치료와 관련한 성 건강과 여성들의 생각을 평가한 것으로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이뤄진 것이다

이는 10월 31일자 영국의 데일리메일에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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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혜준 인턴 기자 hjune@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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