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유화 채권은행-투신권, 회사채 상환문제 협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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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석유화학 채권은행과 투신사들은 13일 오후 투신협회에서 회사채 상환문제를 두고 회의를 열 예정이다.

현대석유화학 회사채를 보유한 투신 12개사는 만기가 지난 회사채 2천억원이 결제되지 않을 경우 14일 당좌예금 등 현대유화 자산에 대해 가압류에 들어가겠다는 방침을 공동 결의한 바 있다.

이들은 지난달 3일과 이달 4일 각각 1천억원씩 모두 2천억원이 만기도래됐으나 모두 상환받지 못했다며 채권은행이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않을 경우 가압류에 들어간다는 입장이다.

채권은행은 그러나 이에앞서 투신권 12개사를 포함해 전체 2금융권 35개사를 대상으로 회사채.리스 등의 보유 채권을 오는 10월말까지 만기연장해줄 것을 요청해 놓았다.

2금융권이 보유한 채권 가운데 7∼10월중 만기도래하는 회사채는 모두 2천900억원, 리스는 187억원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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