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기간 중 대중교통료 인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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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교통부는 내년 월드컵 기간(5월 31일~6월 30일) 중 교통 체증을 덜기 위해 지하철이나 시내버스편으로 경기장을 찾는 내.외국인에게 요금 전액 또는 50%까지 할인해주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건교부는 최근 서울.부산.수원 등 월드컵 경기가 벌어지는 10개 지방자치단체에 이같은 내용의 공문을 보내 구체적인 요금 할인폭과 시기는 자율적으로 결정토록 했다. 이에 따라 지자체에서는 경기가 벌어지는 날에만 할인제를 실시할 전망이다.

대중교통 요금 할인 방식으로는 입장권 판매시 할인권을 함께 제공하거나 지하철이나 버스 탑승시 입장권을 제시하면 할인해주는 방안 등이 고려되고 있다.

건교부는 이와 함께 자가용으로 인한 경기장 주변 체증을 막기 위해 경기장 밖 2, 3㎞ 지점에 임시 주차장을 설치한 뒤 경기장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키로 했다.

한편 월드컵 기간에는 선수단과 심판진 등 3천여명과 각국 보도진 1만여명 외에 외국인 관광객 30여만명이 우리나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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