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의사도 화장품 최신 트렌드 배워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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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피부과의사회 학술대회에 화장품 세션이 처음으로 마련돼 인기를 끌었다.

대한피부과의사회는 4일 제15회 추계심포지엄을 열고 '다양한 피부에 따른 화장품 선택과 진료 시 도움이 될 메이크업에 대한 이해' 세션을 마련했다.

민감성 피부 및 민감성 피부를 위한 화장품, 여드름 피부에 맞는 올바른 화장품 선택, 진료에 도움이 되는 화장품, 피부과 의사로서 알아두어야 할 메이크업 기초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대한피부과의사회 최성우 회장은 “피부과 전문의가 화장품을 치료 보조제로 이해하면서 화장품의 최신 트렌드를 습득할 필요성이 있다”는 취지에서 세션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외국 교과서에는 화장품을 'skin care product'로 인정하고 치료보조제로서의 역할을 주목하고 있다는 것. 최 회장은 "화장품을 치료보조제로 인식해야 하는 이유는 약의 부작용을 최소화 하고 질병의 범위를 줄일 수 있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민감성 피부를 위한 화장품 강연을 맡은 보라매병원 피부과 조소연 교수는 "화장품 제조사에서 민감성 피부용이라고 광고하는 제품 중 옥석을 가리기가 쉽지 않다"며 "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 민감성 피부를 악화·호전시키는 물질과 기전에 대한 기본 지식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여드름 피부 강의를 진행한 잠실 우태하피부과 정예리 원장은 "피부과 의사들이 성인 여드름 환자에게 화장을 하면 여드름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화장을 하지 말 것을 권유한다“며 “여드름을 악화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여드름을 효과적으로 가릴 수 있는 화장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피부미용사들의 무분별한 피부 의료 시술로 인한 부작용 사례가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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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치선 기자 charity19@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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