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미국에서 고스톱게임 서비스

중앙일보

입력

대표적인 포털사이트로 꼽히는 미국 야후(http://www.yahoo.com)가 자바(Java)기반의 영문판 고스톱 게임을 개발하고 시험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9일 야후코리아에 따르면 야후는 지난 3월부터 시작한 고스톱 게임 개발 작업을 최근 완료하고 시범서비스를 거쳐 9월부터 정식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야후의 고스톱 게임 개발은 야후 공동 창업자 가운데 한명인 데이비드 파일로(David Filo)씨가 한국의 고스톱 게임에 흥미를 갖고 한국인 담당자에게 지시함으로써이뤄졌다.

야후측은 외국인 사용자들을 위해 고스톱 게임의 역사, 카드의 종류, 점수 계산법, 게임 규칙 및 관련 용어의 상세한 설명을 마련했다.

특히 `광'', `피박'' 등 게임 용어를 영문으로 번역하지 않고 `Kwang'', `Pi-bak''처럼 한국말 발음 그대로 사용한 것이 이채롭다.

반드시 3명이 참여하지 않아도 `로봇과 게임하기'' 선택사항을 마련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점도 이 게임의 특징이다.

한편 이날 신규 카드게임 서비스 4개를 추가 실시한 야후코리아는 이번 고스톱 게임 개발 결과를 검토한 다음 미국의 게임 개발팀과 협력, 장기나 오목 등 한국인 취향의 게임을 지속적으로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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