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중국 초고속인터넷 장비시장 진출

중앙일보

입력

LG전자(대표 구자홍)는 중국 차이나텔레콤과 자체 개발한 비대칭디지털가입자망(ADSL) 장비 액세스스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밝혔다.

이번 입찰에서 LG전자는 시스코, 알카텔 등 유수의 외국업체 및 후아웨이(華爲),중싱(中興)등 현지업체들을 제치고 공급권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이번 입찰을 통해 하미(哈密) 등 60개 지역에 7만회선 규모의 ADSL장비를 공급하며 서비스 지역이 확대되면 공급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광뚱(廣東)성의 현지 생산법인인 `LG-TOPS''를 중심으로 마케팅 활동을 꾸준히 벌인 것이 입찰의 성공요인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중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차이나유니콤의 2차 입찰에서도 공급권을 획득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한편 중국은 현재 512Kbps급의 ADSL서비스를 실시 중이며 내년 300만회선, 2003년에는 850만회선으로 가입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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