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제1라디오, '사이버 한민족 방송축제'

중앙일보

입력

KBS 제1라디오(97.3㎒)「이계진, 이익선의 라디오로 여는 세상」은 오는 15일 광복절을 맞아 특집방송 '사이버 한민족 방송축제'를마련했다.

이번 특집방송은 해외에서 활동 중인 한국어 방송국들이 제작한 프로그램을 인터넷을 통해 연결하는 방식으로 꾸며진다. LA라디오코리아, 애틀랜타 한인방송, 라디오 서울 등 모두 13개 해외 한국어방송국이 참여한다.

자녀의 결혼문제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민 1세대 부모와 2세대 자식간의 갈등을 담은「미국사위, 미국며느리 자기들만 사랑하면 OK」, 낯선 이민생활에서 더욱소외되고 있는 노인들의 재혼을 다룬「노노청춘」등이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청취자들은 KBS 홈페이지(www.kbs.co.kr)를 통해 이 프로그램들을 접할 수 있으며, 라디오를 통해서는 오는 15일 오후 2시 11분부터 3시 57분까지 방송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해외 네티즌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간이설문조사의 결과도 발표될 예정. 이번 설문에서 참여자들은 이민생활의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절반 이상이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이민생활의 가장 큰 애로점으로 언어문제,현지인과의 적응, 경제문제 등을 꼽았다.
(서울=연합뉴스) 최승현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