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A에도 명품이 있다 - 다이아몬드 마코 [3]

중앙일보

입력


마코의 우측면


어댑터 잭 연결부와 적외선 포트가 보인다

이제 마코를 닫았을 때 우측면과 후면의 모습을 살펴볼 차례이다. 우측면의 왼쪽에는 스피커가, 오른쪽에는 스타일러스 펜을 꺼낼 수 있는 구멍이 있는데 스피커의 경우 실제로는 하단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약간 들어간 부분을 통해 소리가 잘 울려퍼지도록 디자인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스타일러스 펜의 경우 플라스틱으로 제조된 단순한 형태를 띄고 있지만 끝에 사이언 로고가 새겨져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후면의 좌측에는 무선 통신용 적외선 포트와 충전을 위한 전원 연결부가 있는데, 패키지에 포함된 어댑터는 입력 120V, 출력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500mA인 제품이다.

그런데 나중에 다시 언급을 하겠지만 마코나 사이언의 레보 플러스는 설계상의 문제로 인해 과도하게 충전이 이루어지는 과충전 문제를 가지고 있어서 몇몇 유저들은 출력이 4.5V/300mA 정도 되는 정전압 어댑터를 사용하기도 한다. 물론 이 어댑터는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조금 부실한 스타일러스 펜


펼친 후 발라당 뒤짚어 놓았다


오른쪽에 일렬로 늘어선 구멍이 바로 스피커이다

다음에는 하단으로 가 보자. 하단의 왼쪽에는 접힌 상태에도 볼 수 있는 스타일러스 펜 삽입구와 마코의 크기에 비해 엄청나게 큰 음량을 자랑하는 스피커가 있으며 제품을 펼치면 , 이렇게 숫자가 적힌 리셋 스위치, 그리고 크레들과의 연결을 위한 접속부가 있다. 참고로 리셋 스위치는 번만 누르면 소프트 리셋, 번을 함께 누르면 하드 리셋(완전 초기화)이 되게끔 제작되어 있다.


닫혔다가


슬쩍 열면


마지막에는 이렇게 된다

이 사진은 마코를 여는 모습을 연속해서 촬영한 것인데, 사이언에서 제조된 PDA들은 대부분 이와 같은 구조를 가지고 있다. 자세히 보면 덮개를 열면 단순히 키보드와 LCD가 노출되는 것이 아니라 키보드가 앞으로 튀어나오면서 타이핑하기 편한 각도로 조정됨과 동시에 LCD 역시 화면을 보기 좋은 정도로 뒤로 젖혀진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많은 PDA 매니아들이 마코 등에 매료되는 이유가 바로 이런 쿨한 디자인 때문이다.


크레들의 모습


시리얼 포트가 특이하게 생겼다

마지막으로 크레들과 어댑터를 살펴볼 차례이다. 플라스틱으로 제작되어 있지만 하단에 금속판이 부착되어 있어 약간 묵직한 느낌을 주는 크레들은 짙은 회색을 띄고 있으며 시리얼 포트를 통해 PC와 연결된다.

크레들의 시리얼 포트는 어댑터를 연결할 수 있도록 제작되어 있으며 이는 팜 V/Vx 시리즈의 크레들과 유사한 것이다. 마코에 전원이 연결되면 전원 공급(녹색) 및 급속 충전 여부(빨간색)를 알리기 위해 Q키 왼쪽에 위치한 LED에 불이 들어온다.


오... 마코와 크레들의 멋진 모습


크레들과 함께 정면에서 본 모습

마코를 크레들 위에 올려놓기 위해서는 일단 펼쳐야 하며 키보드 하단을 크레들에 고정시킨 후 살짝 손을 놓으면 된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크레들과 마코의 부드러운 곡선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패키지에 포함된 어댑터

다음으로 마코의 OS와 내장 프로그램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예승철
자료제공:pcbee(http://www.pcb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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