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서명 인증서 이용자수 100만명 돌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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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부는 전자서명법이 시행된 지난 99년 7월부터 금년 7월말까지 2년간 한국정보인증, 한국증권전산, 금융결제원, 한국전산원등 4개 공인인증기관에서 발급한 전자서명 인증서 이용자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8일 발표했다.

4개 인증기관에서 발급한 공인인증서 이용자 수는 한국정보인증 15만6천90명, 한국증권전산 20만3천633명, 금융결제원 68만2천596명, 한국전산원 378명으로 총 104만2천697명이 인증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 형태별로 보면 인터넷뱅킹 64만명(61.5%), 전자조달 및 입찰 34만명(32.6%), 사이버트레이딩.쇼핑몰.보험.보안 전자우편 등 기타분야 6만명(5.9%) 등이다.

또한 개인 인증서는 66만명이며 법인 인증서의 경우 인증서당 가중평균으로 3.4명이 이용하고 있어 총 38만명의 이용실적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21개 시중은행중 조흥은행, 신한은행등 11개 은행이 공인인증서를 이용한 인터넷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금년말까지 모든 은행이 공인인증서를 이용한 인터넷뱅킹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사이버 증권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27개 증권사중 신영증권과 건설증권이 공인인증서를 이용한 사이버 증권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고 나머지 증권사들도 공인인증서를 사이버 증권거래에 적용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중이다.

이에 따라 750만명의 인터넷 뱅킹 인구와 420만명의 사이버 증권거래 인구가 본격적으로 공인인증서를 사용하게 될 내년말까지는 전자서명 이용자 1천만명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정통부는 전망했다.(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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