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지주회사 설립 투자자 절반 반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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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의 금융지주회사 설립에 대해 신한은행 발행주식의 48.3%가 반대의사를 표시했다. 지주회사에 포함되는 신한증권의 주식 45.6%와 신한캐피탈의 주식 17.2%도 반대의사를 나타냈다고 증권예탁원이 8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이들이 9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실제로 반대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며 "매수청구기간 중에 주가가 하락할 경우에 대비해 일단 반대의사를 표명한 것일 뿐" 이라고 주장했다.

은행측은 현재 주가가 1만2천8백원대로 매수청구가(1만2천4백45원)보다 높아 실제 주식매수청구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경호 기자 praxi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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