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스케이프 창업 멤버 다시 뭉쳤다

중앙일보

입력

넷스케이프의 창업멤버들이 초고속 멀티미디어 데이터 전송 서비스 개발을 위해 다시 한번 뭉쳤다.

넷스케이프 공동 창업자 마크 앤드리슨과 제임스 박스데일이 지원하고 이들의 동료였던 마이크 호머와 웨이드 헤네시 등이 설립한 벤처기업 콘티키(Kontiki)가 6일부터 정상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콘티키의 목표는 다운로드 속도도 느리고 화면도 작으며 전송상태마저 불안정한 기존 스트리밍 방식의 멀티미디어 데이터 전송 서비스를 대체할 초고속 데이터 전송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다.

콘티키는 이 프로그램의 개발이 실현되면 네티즌들이 데이터를 순식간에 다운로드 받아 고화질로 즐길 수 있다면서 수많은 오디오, 비디오 파일들의 유통에 획기적인 변화를 유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데이터 유료화가 확산될 것에 대비, 네티즌들이 무단으로 데이터를 CD나 디스크에 저장할 수 없도록 보안에 큰 비중을 두고 개발을 진행시키고 있다면서 앞으로 영화배급사나 음반사 등 고급 콘텐츠를 다량 확보하고 있는 기업들이 큰 혜택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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