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 자동차 업계 M&A 40% 감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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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계 자동차업체들간의 기업 인수ㆍ합병(M&A)이 전년보다 40%나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7일 미국의 컨설팅회사인 A.T 커니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자동차 업체간에 이뤄졌던 M&A는 모두 57건으로 96건이던 전년에 비해 무려 40%가 감소했다.

각 건당 M&A 규모는 평균 5억3천만달러로 전년보다 1천200만달러가 줄어들었다.

지난 98년 이뤄졌던 건당 M&A 규모는 6억9천900만달러였다.

특히 지난해 북미지역의 자동차 업체간 M&A 규모는 281억4천만달러였던 지난 99년에 비해 87억달러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돼 감소세가 두드러진 반면 유럽지역의 M&A 규모는 전년보다 33%나 증가, 148억4천만달러에 이르렀다.

아시아 지역도 2000년도에 6억600만 달러로 전년도의 1억1500만 달러보다 증가했다.

이밖에 2000년 자동차 업계의 전세계적인 투자대비 현금 수익률은 6.37%로 전년도의 7.75%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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