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한국·일본 공식 포스터 동시공개

중앙일보

입력

4일은 2002년 한.일 월드컵 개막 D-3백일이다. 하루 전인 3일 2002 한.일 월드컵 공식 포스터가 공동 개최국인 한국.일본과 국제축구연맹(FIFA) 본부가 있는 스위스에서 동시에 발표됐다.

공식 포스터는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에서 치러지는 대회 특성을 살리기 위해 한국와 일본의 중견 서예작가 한명씩이 참가해 동양적인 감성을 살렸다.

한지를 닮은 흰색 바탕에 서예의 붓 자국을 연상시키는 노랑.초록.황토색.빨강의 투박한 선으로 축구 경기장을 그렸고, 중앙에 남색의 월드컵 엠블럼을 넣어 센터 서클을 대신했다.

이날 서울 무교동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 5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포스터 발표 행사에는 정몽준.이연택 공동위원장과 포스터 제작을 맡은 영국 인터브랜드사 관계자 등 1백여명이 참석했다.

KOWOC는 한글.영어판 20만부를 제작해 국내 유관 기관과 해외 주요 공항 등에 배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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