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제약도 브랜드 제품이 좋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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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릭 부문에서도 국내제약사와 다국적 제약사간 전략적으로 판매를 제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번엔 한국산도스와 환인제약이다. 다국적제약사는 국내 판매망을 넓히고 국내 제약사는 브랜드 제네릭을 판매하면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한 제품을 판매한다.

한국산도스는 31일 환인제약과 함께 우울증약 3개 제품(산도스 에스시탈로프람 정 10mg, 산도스 설트랄린 정 50mg, 산도스 파록세틴 정 10mg)을 공동으로 판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환인제약은 내년 1월부터 산도스의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들 우울증치료제는 공항장애, 사회불안장애 등을 치료하는 SSRI계열의 치료제다.

양사는 국내 CNS 시장에서 오랜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환인제약의 영업력과 미국식품의약품안전청(FDA), 유럽연합식약청(EMA)의 승인을 받아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 받은 산도스 항우울제의 제품력으로 인한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산도스 아시아태평양지역 최고책임자 프란체스코 발레스트리에리는 “한국산도스는 정신신경용제, 항암제 등 전문의약품 시장에서 강세를 보여왔다”며 “향후 항우울제 시장의 리더십을 높이려고 한다. 이번 환인제약과의 협약으로 전 세계에서 판매 중인 산도스의 우수한 의약품을 더 많은 한국 환자들에게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산도스는 국내에 소개된 최초의 글로벌 제네릭 의약품 전문기업이다. 전세계 제네릭 의약품 시장에서 매출 2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다양한 신경정신계약물와 항암제 제네릭 제품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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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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