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밸리 벤처기업 코스닥 진출 잇따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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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대덕밸리 벤처기업의 코스닥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26일 코스닥위원회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보안 전문업체인 아이디스(대표 김영달, http://www.idis.co.kr)가 전날 코스닥 예비심사를 통과하는 등 올 들어 대덕밸리에서 모두 4개 업체가 코스닥에 진출했다.

지난 97년 9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산학 박사 출신 3명이 설립한 아이디스는 영상감시 및 저장 시스템인 디지털비디오레코더(DVR) 개발을 통해 지난 한해동안 8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에 앞서 아케이드게임 전문업체인 지씨텍(대표 이정학, http://www.vrgc.co.kr)과 광통신시스템 개발업체인 아이티(대표 공비호, http://www.it.co.kr)도 최근 코스닥 예비심사를 통과했으며, 미생물농약 개발업체인 인바이오넷(대표 구본탁, http://www.inbionet.com)은 지난달 초 코스닥에 등록, 본격 거래에 들어갔다.

이로써 현재까지 코스닥에 진출한 대덕밸리 벤처기업은 지난해 8월 코스닥에 등록한 반도체 클린룸 제어시스템 개발업체인 블루코드테크놀로지(대표 임채환.http://www.bluecord.co.kr)와 초고속 인터넷 모뎀 등 통신장비 개발업체인 ㈜하이퍼정보통신(대표 최성수.http://www.hiper.co.kr) 등에 이어 모두 6개로 늘어났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덕밸리 벤처기업의 상당수가 탄탄한 사업 기반을 갖추기 시작하면서 코스닥 등록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안에 적어도 3-4개 업체가코스닥에 더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이은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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