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여성회원 매출 늘어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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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대표 이금룡)은 최근 날씨와 매출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비오는 날에는 맑은날보다 평균 30% 정도 매출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또 비오는 날 여성 회원들의 구매가 상대적으로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옥션은 지난달부터 이달초까지 서울지역에 거주하는 회원들의 공동구매 구입 금액을 같은기간의 서울지역 날씨와 비교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6월 한달 동안 서울지역에 비가 내린 날은 13일이며, 이 기간 공동구매 매출액은 평균 9천7백만원을 기록, 맑은 날의 평균 매출 7천500만원보다 29.5% 높게 나타났다고 옥션은 밝혔다.

또 16mm의 강우량을 기록했던 지난 10일에는 1억4천만원어치의 물품이 판매돼 7월들어 1일 매출액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한편 여성 회원들은 비오는 날 구매액이 평균 44% 가량 늘었으며, 생활.주방.유아.아동용품 등을 많이 구입했다고 옥션은 말했다.

옥션 관계자는 "비오는 날에 전자상거래 업체의 매출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이번에 실제로 확인했다"며 주부를 비롯한 여성 회원들이 외부 쇼핑을 줄이는 대신,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매출이 늘어나는 것으로 풀이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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