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주5일 근무제 필요"

중앙일보

입력

김대중 대통령은 24일 "주5일 근무제 도입이 필요하다" 면서 "노사정위원회가 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루라" 고 지시했다.

金대통령은 정부 중앙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주5일 근무제 실시와 경제의 안정적 발전이 균형을 이뤄가야 한다" 면서 "노사 양측이 공감하는 합리적인 방안이 도출돼야 한다" 고 강조했다.

특히 주5일 근무제 도입의 핵심쟁점인 연간 총 휴일수에 대해 金대통령은 "국제적인 수준을 참고해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 면서 "국제적인 기준에 비해 너무 많이 쉰다면 국가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 고 지적했다.

현재 주5일 근무를 하는 국가의 연간 총 휴일수는 미국이 1백42일, 일본이 1백29~1백39일, 영국이 1백32~1백37일이다.

따라서 현재의 휴일체제에서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할 경우 한국의 휴일수는 1백43~1백53일이 된다.

김진국.신성식 기자 jink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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