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들 "저점 매수 기회" 대량 순매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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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사들이 본격적으로 매수에 나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특히 "우량주를 저가에 사들일 좋은 기회" 라며 주식 보유 비중을 더욱 늘릴 계획을 세우고 있다.

투신사는 거래소 시장에서 23일 6백91억원어치를 순매수한데 이어 24일에도 1천2백4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주가를 끌어 올렸다.

이달 들어 16일(거래일 기준)동안 단 3일을 제외하고는 매수 우위를 유지하며 4천8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비해 외국인들은 이날 1천7백73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는 등 매도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대한투신운용 김재호 투자전략팀장은 "종합주가지수가 500선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은 적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주식편입 비중을 늘릴 계획" 이라며 "주식투자를 위해 6천억원 이상을 투입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정제원 기자 newspoe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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