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글리벡' 약가인하 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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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위원장 차수련)는 최근 약제전문위원회에서 1만7천55원으로 논의된 백혈병치료제인 글리벡의 보험약가를 25일 개최되는 건강보험심의조정위원회에서 1만4천300원으로 인하토록 요구키로 했다.

보건의료노조는 24일 "1만7천원대는 외국의 백혈병 유사치료제의 가격대에 비해 50%나 더 보험가격을 추가시킨 것"이라며 "환자의 재정적 부담을 고려해 1만4천원대가 적정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제약사측에서는 선진국 공급 약가인 2만5천원이라는 터무니없는 약가를 요구하고 있다"며 "국가별 경제정도나 상황에 따른 약가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서울=연합뉴스) 이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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