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사흘만에 기술적 반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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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사흘만에 올랐다.그동안 낙폭이 컸던 데 따른 기술적 반등이어서 오름폭은 크지 않았다.

개장초만해도 전날 미국 나스닥지수 2천선 붕괴 여파에 510선대로 곤두박질쳤다.그러나 외국인 선물 순매수에 따른 선물 강세가 프로그램 매수로 이어지면서 낙폭을 크게 줄였고 내친김에 반등에 성공했다.

결국 2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41포인트 오른 526.62를 기록했다.

모처럼 주가가 오르자 손바뀜도 활발해져 거래량은 한달여만에 5억주에 육박했다.그러나 이중 절반 이상은 단일 종목으로 사상 최대 거래량이 터진 하이닉스반도체가 차지했다.

삼성전자·SK텔레콤·한국통신의 강세가 주가를 떠받쳤고 삼성전기·현대차·삼성SDI 등도 지수 반등에 한몫했다.

개장초 61선대까지 밀렸던 코스닥시장도 오후들어 반발매수세가 급속히 유입되며 반등했다.코스닥지수는 0.39포인트 올라 64.53으로 마감했다.

새롬기술·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주들이 고루 오른 가운데 장미디어·싸이버텍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보안주의 오름폭이 컸다.

SK증권 박용선 투자정보팀장은 “줄곧 떨어진 데 따른 기술적 반등이었을뿐 추세 반전으로 보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김동선 기자 <kdeni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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