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국내 5개 주요 전자화폐사들이 전자화폐 표준화 사업에 호응, 전국 호환을 위한 교통카드용 전자화폐 판독기 표준안을 마련하고 이를 향후 사업에 반영키로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정통부에 따르면 금융결제원(K캐시), 마이비, A캐시, 몬덱스 및 비자캐시 등 전자화폐 5개사는 정통부가 추진해 온 비접촉식(RF형) 전자화폐 보안응용모듈(SAM) 표준화에 적극 부응키로 하고 지난 16일 공동 합의서를 작성했다.
전자화폐 5개사는 또 합의내용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7월말까지 실무기술위원회 구성 ▲8월말까지 표준SAM 기본안 확정 ▲9∼11월말까지 SAM 개발 및 검증▲12월말까지 SAM 제작 완료 ▲2002년 본격 적용 등의 추진일정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교통카드 전국호환을 위한 표준화를 추진해 온 정통부는 금년 내에건설교통부 등 유관기관과 협의, 모든 전자화폐를 수용할 수 있는 새로운 표준 보안응용모듈(SAM)을 공식 표준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전자화폐 보안응용모듈(SAM:Secure Application Module)은 대중교통시설의 교통카드 판독기내에 장착되어 교통카드의 인증.보안 등을 수행하는 반도체이다.(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