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자치단체 사이버주가 `상종가'

중앙일보

입력

경남 김해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사이버 모의주식 평가에서 우량주로 각광받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김해시에 따르면 광역자치단체를 포함한 전국 165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모의 사이버 주식거래 사이트인 시티스탁(http://www.citystock.net)에서 김해시의사이버주가는 이날 현재 5만6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같은 주가는 지난해 1월 이 사이트가 개설되면서 액면가 5천원으로 상장된 이후 무려 10배나 급등한 것으로 서울(9만4천원)과 부산(7만2천원)에 이어 전국 3위에해당하는 우량주다.

특히 기초자치단체로서는 4만9천50원인 서귀포시를 제치고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 도내 20개 시.군중에서 2위를 차지한 마산(2만7천800원)보다 배이상 높은 주가를형성하고 있다.

김해시의 사이버주가가 이처럼 우량주로 각광받고 있는 것은 가야역사 문화환경정비사업, 가야역사의 관광자원화 기반구축, 부산-김해 경전철 건설사업 확정, 도시기반시설확충 등 문화.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으로 시는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이 사이트가 사이버머니로 주식을 사고 파는 모의주식거래 사이트이지만 가입회원들이 언론 보도내용 등 객관적 자료를 참고해 주식을 매매, 주가가형성되고 있다"며 "김해시의 이같은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해=연합뉴스) 황봉규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