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토론토 랩터스, 올라주원 영입설

중앙일보

입력

이번 오프시즌 동안 가장 바쁜 팀중의 하나가 되고 있는 토론토 랩터스는 주요 FA 선수들이던 안토니오 데이비스와 앨빈 윌리암스, 제롬 윌리암스등과 모두 재계약에 성공함에 따라 지난 시즌과 비슷한 전력 유지에는 일단 성공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그런데 이 시점에서 랩터스는 또 하나의 프로젝트를 준비중이다. 바로 올라주원의 영입. 휴스턴 라킷츠에서 17시즌을 보낸 올라주원은 80년대말과 90년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센터중 하나이다.

물론 아직은 협상중이고, 성사된 얘기는 아니지만 올라주원이 랩터스에 입성한다면 랩터스의 전력은 매우 탄탄해질 가능성이 높다. 잦은 부상과 적지 않은 나이가 부담이 되긴 하지만 올라주원의 기량은 아직도 리그 정상급이다.

유잉이 슈퍼소닉스에서 매직으로 옮기고, 올라주원이 랩터스로 이적한다면 지난 몇시즌동안 보여줬던 동부 컨퍼런스의 단신 농구도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이다.

물론 조심스런 예측이긴 하지만 여러 변수를 고려하더라도 올라주원이 랩터스로 이적한다고 가정한다면 랩터스는 2001-2002시즌에서 센트럴 디비젼의 강자로 군림할 가능성이 있다.

랩터스는 빈스 카터라는 간판이 있기 때문에 프론트 코트만 강해진다면 플레이오프에서도 매우 좋은 성적을 낼 가능성이 높다. 한편 안토니오 데이비스는 올라주원의 영입설에 관심을 나타내며 올라주원을 높이 평가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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