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AOL 타임워너 디지털가전 분야 제휴

중앙일보

입력

삼성전자와 미국의 AOL 타임워너는 미국시장 에서 판매할 디지털 제품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판매하기 위한 제휴관계를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제휴에 따라 셋톱박스, 무선단말기, PDA, 웹 터미널 등을 공동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관련 하드웨어 생산을, AOL 타임워너는 이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서비스로 각각 역할 분담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AOL 타임워너는 또 포천, CNN 등 자사가 보유한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해 삼성전자의 제품을 광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부터 해외 소비자들의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을 벌여 왔다. 삼성전자는 올해에만 4억달러의 마케팅 비용을 지출할 계획인데 이 중 30%가 미국시장에 책정돼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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