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가니에 호투, 다저스 3연승 휘바람

중앙일보

입력

에릭 가니에가 눈부신 호투로 난파선 다저스 마운드를 지탱했다.

가니에는 17일(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8이닝 동안 4안타 3실점으로 호투, 팀의 6-4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2승 4패에 방어율 5.23.

단순한 1승이 아니었다.

다저스 불펜은 는 15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서 연장 15회까지 치르는 격전을 벌여야 했고 전날엔 케빈 브라운의 자진강판으로 조기에 출격하는등 이틀동안 무려 11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해야 했다.

이때 구세주처럼 등장한 투수가 마이너리그에서 올라온 에릭 가니에였다. 가니에는 1-0으로 앞선 2회말 잔 밴더월에게 동점홈런을 맞아 오래 버티지 못할 것 같았으나 7회까지 단 1안타만 내주는 역투를 거듭했다.

5-1로 앞선 8회 2사후 제이슨 켄달에게 2점홈런을 맞긴 했으나 다음 타자 브라이언 자일스를 삼진으로 처리, 기어이 8회를 자기 손으로 마쳤다.

애드리안 벨트레는 2-1로 앞선 5회 3점홈런으로 가니에의 호투를 뒷받침했다. 제프 쇼는 9회 홈런 한방을 내주며 시즌 26번째 세이브를 건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