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고 누르고 클릭하면 주사 공포 끝~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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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 타입 B·C형 간염치료 주사제가 나왔다.

한국로슈는 18일 투약 편의성을 높인 새로운 펜 타입 주사제 '페가시스 프로클릭'(성분명 페그인터페론알파-2a)180μg(마이크로그램)과 135μg(마이크로그램)을 최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출시된 페가시스 프로클릭은 만성 B형·C형 간염 치료 주사제 페가시스의 새로운 제형이다. 자동주사기 방식을 도입해 환자가 직접 간편하게 투여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주사제 내 안전장치를 도입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투여를 가능하도록 했다.

이 외에도 환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자가 주사를 할 수 있도록 환자 순응도 개선을 위한 디자인을 도입했다.

예를 들어 약을 투약할 때는 당기고 누르고 클릭하는 3단계 방식으로 투약한다. ▶뚜껑을 당겨 제거하고 ▶주사부위 피부에 펜을 90도로 바늘보호대가 완전히 밀려들어갈 때까지 누른 후 ▶펜의 끝을 엄지 손가락으로 클릭하면 ‘딸깍’ 소리가 나며 주사제가 투여되는 방식이다. 약물 투약은 최대 10초 정도 소요된다. 확인 창이 붉은색으로 변하면 투여가 완료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바늘보호대가 내장돼 있어 주사바늘 공포를 줄이면서 주사바늘 찔림 같은 의료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약물 확인창을 통해 약물 변질위험과 정확한 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1회 투여량이 주사제 안에 내장돼 있어 한 번에 환자가 정확한 양을 손쉽게 투여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회사 측은 제형 개선으로 환자의 나이, 체중에 상관없이 단일용량 투여가 가능한 페가시스의 장점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로슈 스페셜티(Specialty) 사업부 김홍배 전무는 “페가시스 프로클릭 출시로 자가주사를 해야 하는 우리나라의 만성B형·C형 간염 환자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치료 방법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페가시스 프로클릭은 성인 만성 C형 간염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미국에서 진행된 관찰 연구 결과, 기존 주사제보다 사용하기 쉽고 안전하다는 점에서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통증과 불편함이 보고되지 않았다. 특히 환자들은 주사 시 고통이 적고, 주사바늘이 직접 보이지 않아 주사제 사용의 두려움을 줄일 수 있어 이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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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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