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역도] 中 카오레이 세계 Jr신기록 번쩍

중앙일보

입력

중국의 소녀 역사 카오레이(16)가 인상 세계주니어 신기록을 세우며 3관왕을 차지했다.

카오레이는 15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아시아역도선수권 여자 63㎏급 인상에서 1백7. 5㎏을 들어올려 1999년 중국의 시옹메인이 세운 세계주니어기록(1백5㎏)을 2.5㎏ 경신했다.

이 종목 세계기록은 지난 시드니 올림픽에서 첸샤오민(중국)이 세운 1백12.5㎏으로 이날 카오레이의 기록과는 5㎏ 차이다.

용상에서 카오레이는 2차시기에서 1백27.5㎏을 든 뒤 3차 시기에 이 체급 세계기록인 1백32.5㎏보다 0.5㎏ 무거운 1백33㎏에 도전했으나 아깝게 실패했다.

용상 세계기록은 세계주니어기록과 같으며 중국의 시옹메인이 보유 중이다.

이로써 카오레이는 인상.용상.합계(2백35㎏)로 3관왕을 차지했으며 이 종목에 출전한 한국의 손지영은 인상(85㎏).합계(1백90㎏)에서 동메달을 땄다.

지난 14일 벌어진 경기에서 지난해 아시아선수권 용상 금메달리스트 남자 69㎏급에 출전한 이배영(22.조선대)이 인상에서 1백47.5㎏을 들어 지난해 시드니 올림픽에서 김학봉(28.충북도청)이 세운 한국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선수의 기록은 자신의 최고기록인 1백45㎏을 2.5㎏ 능가한 것이다.

이선수는 각각 1백55㎏과 1백50㎏을 든 쟝궈젱(27.중국)과 파델 사루프(25.카타르)에게 밀려 동메달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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