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매출증가 예상..4천명 추가 감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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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에 이어 세계 2위 휴대전화 메이커인 미국의 모토로라는 올해 하반기에는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이 회사는 또 4천명을 추가로 감원, 올해 전 세계적으로 모토로라의 감원규모를3만명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모토로라는 지난해말 기준 전 세계에 14만7천명의 종업원을 거느리고 있다.

모토로라는 휴대전화 판매의 증가에 힘입어 올해 3.4분기와 4.4분기에 매출이 각각 5%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또 3.4분기에 반도체 및 케이블TV용 셋톱박스의 매출은 줄어들겠지만 휴대전화, 무선기기 및 경찰과 소방대용 무전기 매출이 늘어 전반적으로 하반기 매출규모가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토로라는 이같은 상황 속에 올해 3.4분기 까지 3분기 계속 분기손실을 한 후 4.4분기에는 다시 이익을 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같은 전망에 힘입어 모토로라의 주가는 이날 16%나 폭등했다.

한편 모토로라의 이번 감원방식에는 자산 매각에 따른 감원,결원이 생긴 자리를 메우지 않는 자연감원, 해고 등이 모두 포함된다고 모토로라는 밝혔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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