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드라이포트 수술, 아스타시오 영입설

중앙일보

입력

팔꿈치 수술을 받은 LA 다저스 투수 대런 드라이포트가 내년 시즌 후반이나 출장이 가능하게 됐다.

올스타전이 벌어진 11일(한국시간) LA 센티넬라 병원에서 한시간 반의 수술을 집도한 다저스 주치의 프랭크 조브 박사는 "부상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대단히 조심해야 한다"며 "1년은 지나야 공을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드라이포트는 손상된 오른 팔꿈치의 인대를 제거하고 성한 왼쪽 팔의 인대를 접합시키는 수술을 받았다. 특히 드라이포트는 95년에도 같은 부위 수술을 받아 더욱 조심스런 재활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겨울 5년간 5,500만달러의 연봉에 재계약한 드라이포트는 올시즌 통증을 참아가며 무리한 등판을 거듭한 결과, 전반기 4승 7패 방어율 5.13의 부진한 성적을 남겼다.

제 3선발 드라이포트의 부상으로 다저스는 후반기 에릭 가니에 등의 활약에 기대를 걸어야 할 어려운 처지에 놓였으며 올시즌이 끝난 후 자유계약선수로 풀리는 박찬호에 대한 계약타결이 더욱 절실해졌다.

메이저리그 주변에선 다저스가 부실해진 마운드를 보강하기 위해 주력타자를 내주고 페드로 아스타시오(콜로라도 로키스)를 영입할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어깨부상중인 페드로 마타네스(보스턴 레드삭스) 13일 뉴욕에서 어깨근육 강화치료를 받을 예정이지만 여전히 공을 던지려면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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