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 백신 중국 시장서도 돌풍

중앙일보

입력

안철수연구소가 국내 보안업체 최초로 중국 공안부 인증을 획득하고 현지 시장에 진출했다.

안철수연구소(http://www.ahnlab.com)는 바이러스 백신을 온라인으로 임대해 주는 서비스(ASP) 인 ''마이V3(MyV3) '' 가 중국에서 영업을 시작한지 3주 만에 유료 회원 1만명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중국에서 이 분야 유료 온라인 서비스를 하는 것은 안철수연구소가 처음이다. 마이V3는 지난달 15일부터 중국 3대 포털사이트중 하나로 8백만명의 회원을 갖고 있는 ''263온라인'' (http://www.263.net)에서 판매되고 있다.

연구소는 온라인 서비스에 이어 패키지 제품인 ''V3프로 디럭스'' 3천2백만장을 중국 상하이의 유통업체인 티엔지엔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V3프로 디럭스는 지난달 중순 국내 보안제품으로는 최초로 중국 공안부의 인증을 받은 바 있다.

김승환 중국지사장은 "마이V3는 중국 내에서는 유일한 서비스인데다 1년.3개월.1개월짜리 등 다양한 가격으로 구성한 것이 성공 요인" 이라며 "중국의 WTO 가입 이후 소프트웨어 불법복제율이 국제 수준으로 낮아지면 올해 50만달러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원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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