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비동기식 IMT-2000 기지국 핵심칩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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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대표 구자홍)는 비동기식 IMT-2000 기지국 상용모뎀 ASIC(주문형 반도체. 모델명 BS04100)을 개발, 음성 및 패킷(Packet)테스트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기지국 상용 모뎀 ASIC은 비동기 국제 규격인 3GPP W-CDMA규격을지원하며 하향 48채널, 상향 4채널에서 384Kbps의 전송 속도를 구현한다.

또 2개의 다이버시티(Diversity, 다중경로 신호수신기법)를 채택하고 전파간섭을 줄이기 위해 기지국 서비스 영역을 6개로 나눴으며 칩의 집적도는 약 450만 게이트 (Gate)에 달한다.

LG전자는 "이번 기지국 핵심칩 개발은 우리의 비동기부문 기술력을 입증하는 사례"라며 "국산 장비의 개발지연으로 인해 비동기식 상용서비스 연기가 불가피하다는비관적 예측을 잠재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비동기 IMT-2000 상용서비스가 이뤄진 뒤에는 이탈리아 등 해외시장공략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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