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2.4분기 실적 시장 기대 충족

중앙일보

입력

인터넷 미디어기업인 야후가 올해 2.4분기에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실적을 낸 것으로 11일 발표됐다.

야후는 잠정 수치로 지난해 동기의 이익 주당 11센트(총 6천920만달러)에 크게미달하는 주당 1센트(870만달러)의 이익을 지난 2.4분기에 냈다.

그러나 이같은 실적은 기업 수익상황을 추적하는 퍼스트 콜/톰슨 파이낸셜이 이익도 손실도 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던 것에 비해서는 개선된 것이다.

야후는 닷컴기업들의 붕괴로 온라인 광고가 크게 줄어들면서 경영에 상당한 차질이 빚어져 왔었다.

이 수치는 비경상비용은 제외하고 계산한 것으로 비경상비용을 포함시키면 2.4분기에 1천850만달러(주당 9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비경상비용을 포함시켰을 때 지난해 동기에는 주당 9센트의 이익을 냈었다.

야후는 2.4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의 2억7천300만달러에 비해 9천만달러 이상 줄어든 1억8천220만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퍼스트 콜이 전망했던 매출 규모 1천750만달러에 비해서는 높은 것이다.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킨 실적을 공시한 후 야후 주가는 11일 뉴욕증시가 폐장된후 장후 거래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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