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스타 그린, '돈 적으면 출전안해'

중앙일보

입력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모리스 그린(미국)이 출전료가 적다며 오슬로대회 출전을 거부했다.

7개 골든리그중 3번째인 오슬로대회 조직위원회는 12일(이하 한국시간) "7만5천달러에 출전하기로 합의했던 그린의 매니저가 더 많은 돈을 요구해와 거절했더니 14일 열리는 대회에 출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조직위측은 "이것은 모두 골든리그 2차 대회를 유치한 파리 조직위의 잘못"이라며 "그들은 그린에게 10만달러를 쥐어주는 멍청이짓을 했다"고 주장했다.

육상 100m 세계기록보유자인 그린은 로마와 파리에서 열린 골든리그에 출전, 잇따라 금메달을 따냈었다.(오슬로<노르웨이>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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