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감독, 코카인 복용 관련 '거짓말' 시인

중앙일보

입력

지난해 코카인 복용 문제로 자진사퇴한 크리스토프 다움(47) 전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 내정자가 약물복용 사실을 부인했던 자신의 발언이 거짓이었음을 시인했다.

다움 감독은 12일(한국시간) 일간지 쾰너 슈타트 안자이거와의 인터뷰에서 "`한두번 코카인을 복용했다'고 신경질적으로 내뱉은 발언을 복용 사실을 전면 부인한것으로 오해한 것 같다"며 코카인 복용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각종 루머가 난무하고 검찰의 기소 위협이 따르는 상황에서 유일한 돌파구는 공격적인 발언 밖에 없었다"며 "그러나 코카인을 63차례나 구입했다는 검찰의 기소 내용 일부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다움 감독은 지난해 10월 머리카락 샘플테스트 결과가 양성으로 나오자 대표팀과 소속팀 바이에르 레버쿠젠 감독직을 자진 사퇴하고 올 3월부터 터키의 이스탄불 베시크타스 감독직에 재취임했다.(함부르크 d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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