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인터넷, 구조조정 실시

중앙일보

입력

웹에이전시업체 ㈜홍익인터넷(http://www.hongik.com)은 지난 1월부터 추진하던 시스템통합(SI) 사업부문을 분사시키고 일부 인력을 감축하는 등 구조조정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홍익인터넷측은 "기존의 주력 사업을 더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일부 인원을재배치하고 조직을 강화하는 차원의 구조조정을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24일자로 권오형 현 대표이사가 신설법인의 사장으로 취임하고 전임 대표이사였던 노상범 이사가 홍익인터넷의 대표이사직을 다시 맡을 예정이다.

홍익인터넷 관계자는 "웹에이전시와 SI사업을 통합 운영해본 결과 대외 인지도 향상과 시장 다각화를 통한 수익 창출 등 장점이 있었으나 통합경영, 의사결정의 어려움과 불안정한 시장에서의 대응이 늦다는 단점이 발견돼 이번 구조조정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홍익측은 이번 구조조정으로 현 직원 130여명 가운데 10여명이 신설법인으로 자리를 옮기고 다른 10여명이 연봉협상 등 절차를 거쳐 감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