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퀄컴, cdma2000 1x EV-DO용 칩셋 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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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원천기술 보유업체인 미퀄컴사는 10일 3세대 동기식 이동통신 표준인 cdma2000 1xEV-DO를 지원하는 단말기칩셋인 MSM5500과 기지국 칩셋인 CSM5500 샘플을 출시, 3.4분기중 양산체제에 들어간다고 퀄컴 코리아가 밝혔다.

이에따라 오는 2002년 5월 세계최초로 cdma2000 1x EV-DO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인 SK텔레콤과 KTF는 당초 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칩셋은 전송속도가 최고 2.4 Mbps에 이르는 초고속으로, 유선 초고속통신망의 속도와 맞먹는 수준이며 기존 IS-95A/B와 호환된다고 퀄컴측은 설명했다.

퀄컴CDMA기술사업부의 단 슈락(Don Schrock) 사장은 "이번에 출시된 칩셋은 한국에서 내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인 cdma2000 1x EV-DO용"이라면서 "단말기 사용자들은 초고속 유선 인터넷망에서 느낄 수 있었던 속도감을 무선상에서도 똑같이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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