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재정지원 벤처조합 연평균 수익률 10.5%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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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은 무한기술창투가 운영하는 `무한메디칼'' 등 창업 및 진흥기금이 출자된 40개 벤처투자조합을 대상으로 해산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연평균 10.5%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이 가운데 코스닥시장이 활성화됐던 지난 98-99년 중 해산된 23개 조합과 지난해 해산된 11개 조합의 연평균 수익률은 각각 13.4%, 20.2%로 지난 87년부터 2000년까지를 대상으로 한 이번 집계의 평균치보다 높았다고 중기청은 설명했다.

또 이들 조합에 대한 출자자금 회수액은 출자원금 438억원의 1.7배인 738억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기청 관계자는 "벤처기업들의 활동이 점차 성숙단계에 접어들고 있어 올해 이후 해산되는 조합의 수익률은 이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반기마다 조합의 해산 수익률을 투자자들에게 공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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