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주역과 21세기」강의 본론 진입

중앙일보

입력

매주 월∼목요일 오후 10시50분부터 11시30분까지 건국대 성태용 교수가 진행하는 EBS TV강의「주역과 21세기」가 서론을 지나 본론으로 들어간다.

11일에는 대나무 가지를 이용해 점을 보는 시초법과 동전을 이용하는 척전법 등점치는 방법을 알아본다.

이 방법들이 일반 미신류의 주역점과 어떻게 다른지, 주역점이 어떤 원리를 담고 있는지를 살펴보면서 주역의 이해를 심화시킨다.

12일부터는 건(乾)괘와 곤(坤)괘 등 원문 설명이 시작돼 자연스럽게 괘에 얽힌재미있는 일화들을 소개된다.

제작진은 주역 강의가 본론으로 들어가면서 기초지식을 설명해야 했던 도입부의지루한 느낌이 훨씬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일반인들은 잘 모르지만 전문가들이 소장하고 있는 비전(秘傳)류의 기록을 통해과거 선현들이 어떻게 주역을 활용했는지를 살펴보면서 주역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시작된 이 강의는 첫날인 2일 시청률 1.7%를 기록한 뒤 한때 2%까지 오르는 등 그런대로 무난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제작진은 고전 중 가장 어렵다는 주역(周易)에 대한 세간의 관심에 불을 지피는데는 일단 성공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강진욱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