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올스타 박찬호, 연봉 1천만달러 진입

중앙일보

입력

박찬호가 올스타 선발로 '1,000만달러 클럽' 회원이 됐다.

연봉 990만달러에 올스타 선발 보너스 10만달러를 추가, '연수입 1,000만달러'를 채운 것. 이로써 박은 다저스에서는 케비 브라운(연 1,571만4,286달러), 션 그린(1,216만6,667달러)에 이은 3번째, 메이저리그 전체로는 24번째로 1,000만달러 몸값 선수가 됐다.

박은 올초 연봉 990만달러에 올스타, 월드시리즈 MVP, 사이영상, 골드 글로브 등 수상보너스로 총 145만달러가 추가되는 조건의 1년계약을 체결했었다.

올스타전 이후 후기리그 성적여부에 따라 최고 1,135만달러까지 벌 수 있는 상태다.

한편 각 구단은 이번 올스타전 출전선수들에게 계약에 따른 보너스 명목으로 총 187만5,000달러를 지급한다. 이는 지난해 203만5,000달러보다는 다소 적은 것.

박찬호를 비롯 칼 립켄 주니어(볼티모어), 알렉스 로드리게스(텍사스) 등 3명이 10만달러로 가장 두둑히 챙기고 매니 라미레스(보스턴)와 후안 곤잘레스(클리블랜드)는 7만5,000달러를 받는다.

그렇다고 이번 올스타 60명 전원이 보너스를 받는 것은 아니다.

계약조건에 올스타 보너스를 일절 지급하지 않는 양키스 소속 7명을 포함 16명은 실리(?)없이 오직 '명예'만 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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