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올해 집값 전망 엇갈려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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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집값에 대해 네티즌들은 상승과 하락을 비슷하게 내다봤다.부동산 투자상품으로 신규 분양 아파트를 가장 많이 꼽았고 재건축·재개발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가 구랍 26∼31일 네티즌 4백3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올해 집값이 상승할 것이란 응답과 하락할 것이란 대답이 각각 42%와 44%를 차지했다.

하락으로 답한 네티즌 10명 가운데 7명 정도가 5% 이상이라고 답했고,상승으로 답한 경우에도 5% 이상이 가장 많은 37%였다.

집값 변수로 새 정부의 부동산정책(43%)을 가장 많이 지적했고 다음으로 국내외 경기(24%),금리변동(21%) 등이었다.

특히 정부 정책 중 행정수도 이전이 수도권 부동산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응답자 10명 중 6명이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고 가격 폭락 32%,상승 7%였다.

투자 상품으로 신규 분양 아파트(30%)와 재건축·재개발(29%)를 가장 먼저 들었다.토지(17%)·분양권(14%)·상가(7%)의 순이었다.

주상복합·오피스텔에 투자하겠다는 응답은 3%였다.주상복합에 대한 기준시가 인상 등 정부 규제와 오피스텔 과잉 공급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네티즌들은 분양시장은 입지여건 등에 따라 지역별로 차별화할 것이란 견해가 많았고 지난해처럼 청약 열기가 뜨거울 것이란 응답은 드물었다.

집을 살 경우 매수시기는 1분기가 29%로 가장 많았으나 집값이 내리므로 살 필요없다는 응답도 27%였다.

텐커뮤니티 정요한 사장은 “신정부 출범,북핵 문제 등 국내외 여건이 유동적이어서 집값 전망이 불투명하지만 시세차익을 기대할 만한 아파트나 주상복합의 청약경쟁률은 여전히 높을 것 같다”고 말했다.

(조인스랜드) 안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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