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인터넷신문 '와락 넷' 창간

중앙일보

입력

청소년 인터넷신문 ''와락 넷''(http://www.warak.net)이 창간됐다.

와락은 ''와!''라는 함성과 ''즐거울 락''(樂) 의 합성어.좋은 정보로 청소년(9∼24세) 에게 즐거움을 와락 안겨준다는 뜻이다.

이는 대구 청소년 자원봉사센터의 청소년기자단(30여명) 과 리포터(50여명) 가 만드는 대구의 첫 청소년 신문.지난달 16일 창간호가 나오면서 방문이 이어지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지금은 격주로 발행되는 웹진 형태지만 고교 ·대학생으로 구성된 청소년들이 다양한 기사를 올리면서 명실상부한 ''신문''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주요 메뉴는 문화 ·스타일 ·학교 ·코믹 ·자원봉사 등 6가지.문화에는 청소년이 읽거나 가볼 만한 책과 문화행사 등을 소개하고 스타일에는 다이어트와 옷 구입 정보 등을 소개하는 패션란으로 꾸며져 있다.

기사는 6개 분야에서 기사거리를 제공하는 리포터와 이를 취재한 기자단의 기사가 국장 ·부장 등 간부들의 편집회의를 거쳐 올려진다.사진과 영상을 담당하는 기자와 웹 구성을 담당하는 웹디자이너도 있다.

편집국장 손태윤(19 ·경북대1년) 군은 "청소년의 생생한 모습을 보여주는 매체"라고 설명했다.

이 신문은 기자 ·리포터가 아니라도 누구나 글을 올리면 편집회의를 거쳐 게재될 수 있으며,전자우편(온라인 신청) 으로 받아볼 수 있다.

운영과 지도를 맡은 조여태(曺汝台 ·32) 씨는 "와락은 전적으로 청소년들이 만든다"며 "와락을 통해 건전한 문화창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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