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사협상 타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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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노사협상이 타결됐다.

4일 금호타이어 노사에 따르면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부터 마라톤 협상을 벌인결과 오후 3시께 임금 8% 인상과 노사화합 격려금 30만원 지급 등을 골자로 한 합의안을 마련했다.

그동안 양측의 쟁점으로 등장했던 무노동 무임금 부분은 합의안에 언급하지 않음으로써 회사측이 사실상 이를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합의내용은 ▲주40시간 근무 법 개정시 근로조건 및 임금저하 없도록 노사합의 시행 ▲경영 관련자료 제공과 경영에 노조대표가 참여해 의견개진 ▲타이어 사업부의 독립채산제 운영과 외자유치시 분리, 독립경영 ▲협상기간중 발생한 사항에 대해서는 민.형사 책임 불문 등이다.

노조는 이날 오후부터 정상조업에 들어가며 오는 7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합의안을 최종 추인하게 된다.

이로써 5일로 예정된 민주노총의 연대파업은 광주.전남지역 최대 사업장인 금호타이어가 불참하게 돼 파괴력이 떨어지게 됐다.(광주=연합뉴스) 김재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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