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소재산업 육성계획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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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4일 부품.소재산업을 IT(정보통신산업),BT(생명공학산업)와 더불어 21세기 주력성장산업으로 육성키로 하고 이를위해 부품.소재전문 벤처기업을 매년 1천개 이상 창업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힐튼호텔에서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 주재로 `제1차 부품.소재 발전위원회 겸 부품.소재산업 발전전략 보고대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부품.소재 발전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이 계획은 ▲2010년까지 세계 일류수준의 전문기업 150개 육성 ▲매년 50여개 이상의 차세대 핵심 부품.소재 기술개발 ▲우수 부품.소재 기업들의 세계적 조달체계 편입을 3대 발전목표로 제시했다.

또 이를 위해 ▲부품.소재 전문 벤처기업 매년 1천개 이상 창업 지원 ▲민관 매칭펀드로 10년간 2조원 지원 ▲매년 50개 이상의 핵심부품.소재 신뢰성 인증 부여▲2010년까지 일본.독일 등 해외선진 부품.소재 기업 200개 투자유치 ▲`부품.소재통합정보 시스템' 구축 등을 5대 핵심과제로 선정했다.

정부 관계자는 "지난해 부품.소재 분야에서 우리나라는 99억8천만달러의 무역흑자를 거뒀다"면서 "2010년에는 500억달러 무역흑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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