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꾸준한 매수세 힘입어 금융주 오름세

중앙일보

입력

외국인들의 꾸준한 매수세에 힘입어 금융주가 오름세를 타고 있다.

4일 거래소 시장에서 외국인들은 신한은행과 현대.삼성증권 등 은행.증권주를 많이 사들였다.

외국인은 이날 거래소에서 5백82억원 어치를 순매도했지만 증권주는 25억원, 보험주는 1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금융업종지수는 전일 대비 1.25% 오른 227.05로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현대증권이 4.10% 오른 1만1백50원으로 끝났고 대우증권도 주가가 3.72% 올랐다. 은행주에선 주택.국민은행이 1% 가량 올랐다.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경기회복 때까지 금융주가 투자대안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건설.하이닉스 등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것도 은행주에 호재다.

동양증권 유재철 연구원은 "콜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과 연.기금의 증시투입으로 금융주의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 이라며 "상반기 실적이 좋아진 국민.주택은행은 연.기금의 매수도 예상돼 주가 상승여력이 있다" 고 전망했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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