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팝스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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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년 전통의 미국 보스턴 팝스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이 오는 25-26일 오후 8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1997년에 이어 두번째 내한인 보스턴 팝스 오케스트라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음반을 제작한 오케스트라로도 유명하며 세미 클래식과 팝, 재즈, 영화음악 등 장르를 넘나드는 자유분방한 연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1995년부터 상임지휘자직을 맡고 있는 35세의 젊은 지휘자키스 록하트의 지휘와 소프라노 조수미, 소리꾼 장사익, 하피스트 곽정 등의 협연으로 다채로운 무대를 마련한다.

25일 공연에서 협연하는 조수미는 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중 '밤새 춤출 수 있어요', 카치니의 「아베마리아」 등을 부를 예정이며 26일 협연하는 장사익은 가요 「님은 먼 곳?뭏? 같은 날 출연하는 곽정은 델투어의 「하프와 관현악을 위한 재즈 콘체르토」를 연주한다.

이밖에 바그너의 오페라 「탄호이저」중 '손님들의 입장', 베르디의 오페라 「운명의 힘」서곡, 코플랜드의 「살롱 멕시코」, 영화 「스타워즈」 주제곡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 399-1551. (서울=연합뉴스) 정 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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