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홈페이지 "확 바뀐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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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홈페이지가 기존의 업무안내 위주에서 벗어나 지역 주민들의 일상 생활정보 교류와 전자상거래 중개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28일 경북체신청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 30개 총괄우체국의 홈페이지를 지역정보 포털사이트로 새롭게 구축, 다음달 15일부터 각각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경북청은 우체국에 설치된 인터넷플라자를 활용, 각 홈페이지마다 지역 주민이필요로 하는 콘텐츠를 스스로 생산, 공유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커뮤니티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홈페이지별로 지역, 학교, 친목, 취미활동 등의 동호인 모임이 구성되고 결혼, 부고, 회갑, 개업 등의 경조사 알림터와 함께 경조카드, 꽃배달 등의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인터넷우체국(ePost), 인터넷 뱅킹(ePostbank) 등과 연결시켜 준다.

또 소년.소녀 가장돕기, 불우시설돕기, 미아.애완동물 찾아주기 등의 콘텐츠를구축하고 문화, 관광, 교육, 건강, 날씨, 영농정보 등의 검색기능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대구.경북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 및 중소기업제품을 소개해 생산자와 소비자간 직거래를 활성화 것으로 기대된다.

각 우체국의 새 홈페이지 주소체계도 `706.epost.go.kr(대구수성우체국)''처럼이용자들이 우편번호 앞 세자리로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바뀐다.

형태근 경북청장은 "우체국 홈페이지가 본격 서비스를 시작하면 지역.계층간 정보교류 촉진은 물론 지역특화상품의 판로개척 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이재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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