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지도 스트리트뷰, 아이폰·아이패드서도 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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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지도 모바일 웹 버전에 스트리트뷰 기능이 추가됐다.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 안드로이드는 물론 애플 iOS에서도 스트리트뷰를 쓸 수 있다. 애플이 iOS6를 출시 후 자체 지도 서비스의 오류로 몸살을 앓는 사이 구글은 지도 기능을 계속 강화해 나가는 추세다.

구글은 4일(현지시간) 모바일 웹브라우저에서도 지역 사진 미리보기 기능인 스트리트뷰를 쓸 수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스트리트뷰는 특정 거리의 도로, 건물을 360도로 돌려가며 화면상에서 볼 수 있는 기능이다.

특히 iOS 구글 지도 웹앱에서도 이 기능을 지원한다. 아이폰, 아이패드 등에 탑재된 iOS 내장 웹브라우저 모바일 사파리에서 스트리트뷰를 볼 수 있다. 모바일 사파리에서 지명이나 주소를 검색한 후 화면 아래에 표시되는 사람 모양의 아이콘을 누르면 된다. 지도를 보는 중 특정 지역을 미리 보는 기능은 데스크탑 버전 구글 지도에서만 가능하다.

국내에서도 지난 1월부터 스트리트뷰를 지원해 이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웹앱이라는 특성상 네이버, 다음 등이 제공하는 국내 로컬 지도앱보다는 거리보기를 지원하는 영역이나 구동 속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애플은 자체 개발 지도를 출시한 후 소비자 불만이 계속되자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나서 사과했다. 팀 쿡 CEO는 애플 지도 개선을 약속하는 한편, 지도가 개선될 때까지 다른 업체의 지도를 사용하라고 권고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각 지역별 지도 서비스를 안내 중이다.

조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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