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i Radeon LE Ultra & 64MB DDR 200MHz [1]

중앙일보

입력

요즘 그래픽카드가 나오는걸 보면 일단 어떤 칩을 사용한 제품을 내놓은 다음 신형 칩이 나오기 전의 공백기에 기존의 칩을 좀 더 빠르게 만든 제품을 투입하는 형태를 보이고 있다. 일종의 끝물을 노리겠다는 생각인걸로 보이는데 사실 이것도 기술 발전 없이는 못할 일인데 계속 생산을 하면서 공정이 개선된 칩을 내놓게 되어 더욱 빠른 속도로 동작시켜도 문제가 없는 칩을 만들고 또한 메모리와 같은 것도 기술 발전에 따라 가격이 내리게 되면서 동일한 가격에 좀 더 빠른 메모리를 그래픽카드에 채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러한 정책은 각 업체들의 경쟁에 따른 결과라 할 수 있지만 반사 이익은 결국 소비자가 챙기게 된다.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사람이 번다고 할 수 있는데 앞으로도 업체라는 곰이 열심히 재주(?)를 넘도록 소비자들은 박수를 쳐야 할 것이다.

현재 그래픽카드 시장에서는 nVidia라는 불곰(?)과 ATi라는 반달곰(?)이 대결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전세는 nVidia 불곰이 유리한 상황인데 GeForce 3라는 펀치(?)로 ATi 반달곰에 커다란 충격을 준 바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ATi 반달곰도 Radeon 2(R200)라는 필살기를 준비하고 있으며 단독 생산 정책을 포기하고 칩 판매를 선언하여 힘을 어느정도 비축하고 있는 상황이다. 두 곰의 대결은 일단은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는 상황인데 국지전 차원에서의 대결은 지속되고 있다. nVidia는 GeForce 2 MX200과 MX400으로 저가형 오피스 시장과 중저가 게임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ATi는 우연한 행운(?)이라 할 수 있는 서자(庶子) Radeon LE의 성공으로 잡은 중저가 시장에서의 역습 기회를 살리기 위해 두 MX에 대적할만한 제품을 준비중이다.(물론 겉으로는 아니지만......)

이번에 ATi의 한국 디스트리뷰터인 유니텍에서 nVidia에 대적하기 위한 두개의 Radeon 변종 제품을 출시하였다. 하나는 Radeon LE Ultra이고 다른 하나는 Radeon 64MB DDR VIVO의 200MHz 버전이다.

ATi 홈페이지로

유니텍 홈페이지로

제품 문의 : 유니텍(02-3271-7800)

김준연
자료제공:pcbee(http://www.pcb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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