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장"중기정책자금 금리 추가인하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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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규 중소기업청장은 31일 '중소기업의 금융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현행 6.75%인 정책자금 대출 금리를 0.5%포인트 추가 인하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최 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밝히고 '올해 1월1일부터 정책자금 금리가 종전 7.5%에서 6.75% 인하됐으나 최근 경제 여건을 고려, 이를 0.5%포인트 더 낮추는 방안을 현재 재정경제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청장은 또 '지방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자금 지원을 보다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각 시.도 지방 은행들도 정책자금을 예치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오는 7월 예치기간 만기가 도래하는 정책자금 7천억원을 우선적으로 각 지방 은행에 배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정책자금 대출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원스톱 대출 서비스 등 여러가지 방안들이 추진되고 있다'며 '무엇보다 올 하반기까지 중소기업 신용대출 조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폐지 논란이 일기도 했던 단체수의계약제도와 관련, 최 청장은 '아직까지는 수의계약제도가 국내 시장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더 많다'며 '정부 조달시장은 일반 시장과 성격이 다른데다 수의계약을 통한 물품 거래가 더 효과적인 품목도 있는 만큼 제도를 당장 폐지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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